재단소개

선택글 상세보기
제목 [기사] 2014/1/30 플라스틱사이언스 ㈜에이유, 친환경 플라스틱 작성일 2014.01.30 조회수 2312


㈜에이유,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바이오테크 시대 열다!

[플라스틱사이언스] 기사입력 2014-01-30 15:21:26

바이오매스 활용 제품…  베트남, 중국 등 세계시장 활로 구축
가볍고 잘 깨지지 않으며 여러 모양으로 성형이 가능해 폭넓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하지만 이러한 팔방미인 플라스틱도 2000년대 들어 거세진 친환경바람을 맞닥뜨리면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에이유가 있다.
우리 생활에서 플라스틱이 없는 곳은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나 플라스틱의 용도와 활용이 다양해짐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미래 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에이유는 10여 년동안 무기물과 비식용계 유기물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소재산업의 원천기술을 개발·실용화하고 있다. 플라스틱 제품의 기반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에이유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것이 없다. 친환경 플라스틱의 선두주자 ㈜에이유를 만나 그 속을 들여다보았다.



플라스틱계의 연금술사, AU


2005년 설립된 ㈜에이유의 AU는 Alchemist Union의 약자로 플라스틱 및 고분자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는 의미이며, 또한 금(金, Gold 원자번호 79)의 원소기호로 중세기 연금술사들처럼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인류의 번영과 행복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의 뜻이 담겨 있다.
현재 에이유는 플라스틱 영역에서 날로 심각성을 보이는 환경오염과 에너지자원 고갈에 대한 대안으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의 연구개발 및 대중화에 주력을 두고 있다. 제품은 주로 식물체 유래 바이오매스(biomass)를 활용하여 친환경 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 소재를 사용하여 각종 플라스틱 포장재 및 비닐, 쇼핑백, 롤백, 위생백, 위생장갑 등의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친환경 녹색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결과, 지난 ‘2013 경기녹색산업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정구 대표는 “상을 받고자 개발했던 게 아니었죠. 국가장려차원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이 저의 뜻이기도 해서 시작했던 것이 이렇게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기치 아래, 산업체들이 친환경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고 있지만 활성화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더구나 그에 따른 정책이 뒷받침 되지 않고 있어 기업체들은 난항을 겪고 있기도 하다.
한정구 대표는 지난해부터 조금씩 경기 침체를 체감하고 있었다. 터닝포인트를 주고자 했던 것이 친환경 제품의 상용화에 대한 연구 개발이었다. “일반 대중들에게 어떻게 해야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생활 속으로 친환경 제품과 그 인식이 녹아들지가 관건이었죠”라며, “이런 뜻을 가진 기업체가 많은데 국가적 정책은 부족하고, 저변확대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한 대표는 덧붙였다. 이렇게 그의 고민 끝에 개발된 것이 다년생 식물체를 활용한 탄소제로의 바이오매스이다.
 
 
천연물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환경보호 UP


바이오매스는 밀 껍질, 콩 껍질 등의 식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비식용계 유기성 부산물을 기본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녹색 친환경 소재이다.
현재 사용 중인 바이오매스는 쌀겨, 보리 껍질, 옥수수 대, 옥수수 심, 옥피 등이며 상용화가 완료된 소재로는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에콜로-G(Ecolau-G), 생분해성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넥스(Bionnex), 무기물과 광촉매제를 사용한 플라넥스(Plannex)이다. 자연 분해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기존의 플라스틱을 이런 생분해성 곡물을 활용해 자연분해가 가능하도록 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필름 및 시트 제품과 쇼핑백, 용기 및 트레이, 기능성 필름 및 시트 등은 대기업의 식품 업계와 화장품 업계 등에 납품되고 있다.
사실 이런 생분해업체는 경제성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약 4배까지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시설과 투자비용은 고가이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생산품과 비교를 하게 되고, 크게 실용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체들은 망설이기도 한다. 이런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한 대표는 각 재료와 개발과정의 이점을 가져와 재생 가능한 제품을 출시, 납품하기에 성공했다.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에 관해 에이유는 원천소재 처리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소재 변성기술, 천연물 표면 개질 기술, 이종 컴파운드 기술, 이종 소재 분산 및 혼합 처리 기술, 100% 천연 고분자의 분산, 재생 가능성 및 후 가공성 증진 기술, 생산된 소재의 플라스틱에 상용성 부여 기술 등에 관한 특허 및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국책개발사업(경기도/농림부 외)을 통해 기술에 대한 공신력을 증진시키는 한편, 대정부 창구 확보, 분야별 컨소시엄을 구축해 친환경 플라스틱계의 활로를 구축했다.


전 직원 교육, ‘소통하는 회사’


매일 오전 전 직원들은 한 곳에 모인다. 이른 아침부터 힘든 기색이 역력하지만 매일 1시간 30분씩 진행되는 회사 교육에는 다들 반색한다. 한정구 대표는 “기업은 컴퓨터와 같아요. 여러 부품이 있어야 제대로 작동하듯이 기업도 마찬가지죠. 저는 대표로서 컴퓨터의 CPU 역할만 하면 되죠. 모든 직원이 기술력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교육하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말하며, 그런 점에서 ‘소통’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여기에는 직원과 대표의 대화는 물론, 기술력과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신입직원과의 관계 소통을 모두 포함한다.
한정구 대표는 “가장 큰 문제는 인적자원의 부족”이라며, “인력 부족은 결국 기술력 부족으로 이어지죠. 학교에서는 이론적인 학습은 풍부하게 되지만 실제에서 활용될 수 있는 교육은 잘 이뤄지지 않잖아요”라고 말하며 직원 교육에 대한 목적을 나타냈다. 한 대표는 이런 인적자원 부족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고자 청년인턴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신입직원과 인턴직원은 6개월간의 업무 수행과 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과 함께, 에이유의 일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한 대표는 3년 전에는 (사)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를 결성하는 데 앞장섰다. 이전까지 전무했던 패키지 분야의 클러스터를 형성함으로써 상생의 발판을 마련한 것. 에이유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킬 날을 고대하고 있다.
 
 
사람이 있는 AU, ‘꿈 이룰 수 있는 도구가 되길’


기술 노하우를 갖고, 우리가 가진 게 소중해도 계속 갈고닦지 않으면 절대 오래가는 기업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한정구 대표. 그는 나무를 크게 만드는 것이 기업 윤리이고, 전문화된 분업화 시스템으로 롱런하는 기업의 연속성을 갖고 인적 구조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롱런하며 사회적 봉사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 에이유에는 10대 과제가 있다. 그 첫 번째가 행복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회사를 가고 싶어하는 마음. 그런 즐거운 마음이 생동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라며 한 대표는 소망을 이야기한다. 이어 “나는 하나의 부품이고 나 자신은 영원할 수 없어요. 늘 고민하는 기업,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만들고 싶고, 그 중심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이유는 생산의 첫 단계인 소재의 원천기술 안정화 및 최소의 핵심 농축 재생산 기술 시스템을 구축,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판매망 구축 및 홍보를 통하여 시스템(소재생산-반제품생산-성형-판매)을 일원화 하여 효율적 관리구조를 확보하고자 한다. 2차 생산설비를 보유한 기업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하여 공동생산을 전개함으로써, 최소의 비용으로 적재적소에 적절한 관리와 투자를 병행하고, 직접 생산 및 판매를 통하여 품질 및 가격 경쟁력 우위의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은 현지의 판매업체 선정 후 각종 정보 및 영업 활동을 촉발시키고 현지 사정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베트남 진출을 필두로 2014년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획득한 인증들은 에이유로 하여금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제품의 품질을 확보하는데 발판이 되었다. 창조와 혁신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세계시장 진출로 저변확대의 선두에 선 에이유에 갈채를 보낸다.


 [미니 인터뷰]   에이유 전략기획부 이동수 이사 인터뷰
 
‘내 전부이면서 모든 것’, AU
이동수 이사는 지난 2005년부터 한정구 대표와 연을 맺고 있다. 대기업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오랫동안 하다가 친환경 분야에 관심을 두고 몇 번의 고심 끝에 뿌리를 내린 에이유에서 이동수 이사는 직원과 대표, 기술과 직원 등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동수 이사는 “대표님은 기업 마인드가 남달라요. 대표라는 직책으로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지만 내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시죠. 전 직원의 교육 목적도 동반 성장하자는 의미도 담겨 있기 때문에 한정구 대표님을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이죠”라며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에이유는 아이템이 분해성, 생분해로 가는 점진적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기업이에요. 올해는 작년 매출 대비 약 40% 성장을 목표로 전력투구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이동수 이사.
곧 정년을 앞두고 있는 이동수 이사는 에이유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오전 7시 출근해서 오후 8시가 넘어서야 퇴근하는 이동수 이사는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보다 회사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다. 그에게 에이유는 그야말로 “생활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패기와 끈기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모든 직원을 포함해 저와 한정구 대표님 모두 가족처럼 말이죠”라고 말하며, “사업의 아이템과 대표님의 추진력은 우리 에이유의 원동력이기도 해요. 늘 새로운 도전이 저를 자극시키고, 저도 덩달아 도전을 멈추지 않게 되죠”하며 웃어 보였다.
 
 
(원문 링크) http://www.plasticnet.kr/found/market/mbwshop/board_view_info1.php?mart_id=mbwshop&con_category_no=5791&sub_category_no=5791&sub_category_no2=5795&view=4296&s_text=에이유&mode=search&s_category=all&page=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