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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사] 2012/11/17 OBS \'쓰레기 속에 미래\' 작성일 2012.11.17 조회수 1027

2012년 11월 16일


【앵커멘트】
중소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알아보는 OBS 연중기획, '강소기업의 성공 DNA'.
오늘은 '쓰레기 속에 미래가 있다'는 믿음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에이유를, 강병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생산 라인을 따라 비닐 봉투가 줄지어 나옵니다.

편의점 등에서 제품 포장에 쓰는 비닐 봉투입니다.

일반 비닐 봉투와 달리 100% 썩으면서 탄소도 절반으로 줄인 친환경 제품입니다.


【인터뷰】한정구/㈜에이유 대표이사


"재활용이나 리사이클도 가능하면서, 토양 오염이나 이런 부분들에서 저감을 할 수 있는 그런 플라스틱이다."

에이유가 생산하는 50여 가지 제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에 납품됩니다.

일회용 컵과 그릇, 문구류 등 다양한 플라스틱 분야로 사업의 폭을 넓혔습니다.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주재료는 버려지는 옥수수와 왕겨, 커피 부산물.

옥수수 대를 곱게 갈아, 일반 플라스틱과 섞어 기존 플라스틱 제품 기능의 9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여러 분야의 플라스틱 제품을 다른 중소기업과 연계 생산하는 협업도 괄목할만 합니다.

자연스럽게 서로의 제품을 소비하면서, 기술 노하우도 축적했습니다.


【인터뷰】박종진/㈜네고팩 생산관리과장


"투명도라든가, 필름의 두께라든가 그런게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구요. 그래서 이 공정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친환경 분야에 연계된 크고 작은 회사들이 480여 곳.

사단법인화되면서 대기업이 참여하는 등 지난달에는 CJ와 동반성장 협약도 맺었습니다.

그동안 중소기업의 한계점으로 지적됐던, 제품 소비도 어느정도 해소되고, 한발 더 나가 미국 LA와 뉴욕,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등 해외 시장 개척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영선/(사)한국바이오소재 패키징 협회 회장

"제품을 만들어서 사업화해 런칭하는데 꽤 용이한 측면이 있었고, 특히 해외진출을 할때 중소기업들의 약한부분, 부족한 부분을 협회 측이 채워주는…."

무기물에서 천연물에 이어 유기물을 이용하는 단계에 접어든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머지 않아 자동차 도어트림 등 내장재와 건축자재 생산을 넘어 플랜트 수출도 기대됩니다.


【인터뷰】한정구

"천연 물질들이 플라스틱 상용성을 갖는 부분들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어요. 설비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설비부분들을 깔아주고, 돌아갈 수 있게…."

작은 소신을 잃지 않는 도전이 미래의 가치를 바꾸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정구

"버려지는 쓰레기에 미래가 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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