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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사] 2010/8/24 YTN 왕겨·쌀겨로 친환경 비닐 개발 작성일 2010.08.24 조회수 1040

기사 전문

[앵커멘트] 
벼를 도정할때 생기는 왕겨나 쌀겨를 이용한 친환경 비닐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비닐이 땅에서 썩기 때문에 폐비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농촌지역의 환경문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흉물스럽게 잔뜩 쌓여 있는 농사용 폐비닐. 
고추나 참깨 등 작물재배에 사용한 뒤 방치돼 농촌지역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 인구가 고령화되고 일손이 부족해지면서 수거율도 낮아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농촌 진흥청은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벤처회사와 공동으로 친환경 비닐을 개발했습니다. 

친환경 비닐은 쌀을 도정할 때 생기는 왕겨와 쌀겨를 주성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작물이 성장 하면서 자연스레 땅속에서 분해되도록 했습니다. 
또, 왕겨의 비율에 따라 비닐의 내구시한이 달라지기 때문에 작물의 생육기간에 맞는 비닐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일반 농업용 비닐보다 가격은 10% 정도 비싸지만 수거비용 등을 고려하면 훨씬 경제적이라는게 농촌 진흥청의 설명입니다. 

[녹취:이학동, 농촌진흥청 기능성작물부장] 
"처리 폐비닐 수거 보상비등을 종합적으로 할 때 기존 농업용 멀칭 비닐 생산에서부터 폐기까지 모든 비용을 감안하면 전체의 30%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우선 내년부터 친환경 비닐을 농가에 보급해 작물생산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농민들이 친환경 비닐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환경부 등 정부기관에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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